넥슨, 신작 '던파 모바일' 흥행에 역량 총동원

이도원 기자     입력 : 2022/01/24 11:05   

넥슨이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의 출시 준비에 역량을 총동원했다.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사 임직원 대상 테스트를 실시하며 흥행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던파 모바일은 네오플의 핵심 타이틀로, PC 게임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뒤를 이어 깜짝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을 받고 있는 새해 넥슨표 신작 중 하나다.

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네오플이 개발 중인 모바일 액션 RPG 던파 모바일의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던전앤파이터모바일.

던파 모바일은 빠르고 호쾌한 원작 고유의 액션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담아낸 신작이다.

이 게임은 던전 전투 및 이용자 간 대전(PvP)에 수동 전투 방식을 도입해 오락실 액션의 손맛을 끌어올린 점이 특징이다.

넥슨 측은 던파 모바일의 국내 흥행을 위해 역량을 총동원한 상태다. 전사 임직원 대상 사내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던파 모바일의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나섰기 때문이다.

던전앤파이터모바일 플레이 장면.

사내 테스트는 캐릭터 성장 및 피로도 시스템의 만족도부터 전투 스킬 조작, 이탈하고 싶었던 순간, UI(User Interface)까지 게임 전반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두 차례 진행됐던 사내 테스트에는 MMORPG, 레이싱, 서브컬처, FPS 등 다양한 장르의 개발팀 직원들도 하루 평균 1~2시간 이상 테스트에 참가하며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은 게릴라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20일 6시간 동안 한정적으로 진행된 게릴라 테스트에는 수십만 명이 동시에 몰렸고,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수동 전투, 2D 도트 그래픽, 편리한 스킬 사용, 주점난투 등에 좋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던파 모바일은 네오플의 핵심 타이틀로 개발 인력 규모는 200에서 300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을 정도다. 이는 던파 모바일의 완성도에 어느 때보다 집중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윤명진 네오플 디렉터가 던파 모바일의 개발을 진두지휘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넥슨 측은 1분기 던파 모바일을 국내에 선출시할 계획이다. 테스트 반응 등을 종합해보면 곧 출시일을 확정해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던파모바일은 넥슨의 대표 IP 던전앤파이터를 계승한 신작으로, 흥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큰 상황이다. 새로운 흥행작이 필요한 넥슨 입장에서도 중요한 타이틀"이라고 "테스트 결과를 보면 던파 모바일은 넥슨의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이 게임의 출시를 이후 넥슨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