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뮤오리진3, 전작 이어 장기 흥행 궤도 오르나

이도원 기자     입력 : 2022/03/14 10:26   

웹젠의 '뮤오리진3'가 출시 초반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장기 흥행 궤도에 오를지 주목을 받고 있다.

뮤오리진3는 출시 이후 일주일 만에 모바일 리니지 형제와 오딘 등 기존 인기작과 경쟁해 구글 매출 톱5를 기록한 신작이다.

1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웹젠이 선보인 뮤오리진 시리즈 최신작 뮤오리진3가 출시 3주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뮤오리진3는 지난 달 23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됐다. 이 게임은 뮤 IP를 계승한 게임 중 최초로 언리얼언진4로 제작돼 출시 전 부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이 게임은 전작들과 다른 날개를 이용한 비행 시스템과 자동 편의성, 대규모 전투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뮤오리진3의 출시 초반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출시 이후 일주일만에 구글 매출 톱5를 기록하면서 단기 흥행작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게임의 단기 성과는 모바일 리니지 형제로 불리는 리니지W, 리니지M, 리니지2M 뿐 아니라 오딘 등 기존 막강한 인기작과 경쟁해 나온 결과란 점에 더 주목을 받았다.

뮤오리진3 대표 이미지.

업계 일각은 출시 3주차를 넘은 뮤오리진3의 매출 지표를 보면 장기 흥행도 가능할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이 게임은 오늘 오전 기준 구글 매출은 7위를 기록했지만, 신규 콘텐츠와 이벤트 프로모션 등으로 충분히 매출 반등을 시도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무엇보다 뮤오리진3가 전작들의 뒤를 이어 장기흥행 궤도에 오를지도 업계는 지켜보고 있다. 뮤오리진은 약 1년 8개월, 뮤오리진2는 약 10개월 간 구글 매출 톱10을 유지했었다.

뮤오리진3의 장기흥행 여부는 다음 달 초 지표를 보면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에도 매출 톱10을 지켜낸다면 웹젠의 2분기 실적에도 파란불이 들어올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뮤오리진3가 출시 초반 분위기를 잘 이어가며 매출 톱10을 유지하고 있다. 초반 성과가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기존 톱5 인기작을 보면 만족해야하는 상황"이라며 "다음 달에도 매출 톱10을 유지한다면 장기 흥행도 기대할만 하다"고 전했다.